이글을 쓰는 지금은 (2019년) 9월 26일 훈련소이다. 어제 PX를 들려 커피를 마신 뒤 잠이 오지 않아. 3시간 40분동안 사색에 잠기어 회고를 시작하였다. 회고를 글로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사색한 내용을 글로 적는다. (주의: 현재 몇개월이 지나서 변한 생각들도 많습니다.)
정리
사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올해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았다. 올초에는 사람 한 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후에는 또 다른 한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나의 환경 내에서 사라진 뒤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농담처럼 이야기 했지만 날 힘들게 하는 요소를 잘라내는 것이 가장 빠르게 행복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뮤니티
최근엔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도 최대한 안하려고 한다. 커뮤니티가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니다. 커뮤니티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대부분 얻었다고 판단했다. 지금 내주변에 있는 분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고 대부분 커뮤니티로 맺어졌다. 항상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지만 난 더 이상의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Me No Jay Jin
9XD 스텝 관련해서 사실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일단 난 확실히 9XD에서는 물러날 예정이다.(그리고 현재 공식적으로 스텝이 아닙니다.) 9XD는 나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고, 사실 이미 스텝들 중에서 절반 이상이 재작년부터 난 스텝에서 물러나겠다는 걸 인지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운영이 너무 어려운 일이었으며, 내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9XD관련 질문들을 받을 때마다 부담이 컸다. 나의 의견이 공식적인 의견이 될까봐 두려웠던 것 같다. 경적적으로 난 유림이가 아니었다. 옆에서만 봐도 대단한 친구다.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그걸 해냈다. 그런 사람을 계속 보며 부담감이 상당했고, 난 그 과정을 즐기지도 못했다. 특히 의견 조율 등은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또한 기술 커뮤니티 스텝에 있다는 것 만으로 과대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모두 다 그저 부담 그 자체 였던 것 같다. 그냥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교류하고 뭔가 배우는 건 좋았지만, 운영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고 나에겐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 그래서 이만 물러나려고 한다. 나중에 다시 준비가 되고 하고 싶을 때 다시해보려고 한다. 9XD 슬랙은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9XD공식 그룹과는 전혀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운영될 것 같다. 일단은 한동안 나도 활동을 안할 예정이고 자정능력을 믿고 방치해 볼 생각이다. 이상 9XD에 관한 나의 입장과 생각을 마치며, 나중에 커뮤니티에 관한 고찰을 추가로 더 적을 예정이다.
커리어
커리어도 좀 정리해 볼 예정이다. 사실 지난 몇달간 계속 이직을 준비했지만 실패했다. 일단 이직을 준비한 이유는 두가지였는데, 현재는 나간 CTO와 프론트로 직무를 전향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웹 프론트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해왔지만 깊이 해본 적이 없기도 했고, 최근에 클라이언트 쪽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많은 곳에 지원했지만 엄청나게 떨어졌다. 대부분 회사에서 경력 때문인지 서버와 프론트를 겸해서 하는 건 어떻냐고 권하셨지만 사실 그런 느낌의 개발이라면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었다. 아무튼 여러곳을 면접보고 떨어진 뒤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았고,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도 있어서 커리어를 전부 리셋하고 새로 시작할까도 생각중이다. 특히 요즘에는 기술적 오만함(?) 같은 게 생겨서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해당 기술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어서, 처음에 겸손했던 자세에서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어졌고 계획적으로 커리어를 새로 시작해볼 생각이다.
디지털 디톡스
훈련소에서 느끼는 게 하루가 참 길다는 것이다. 물론 평소에는 작업등으로 인해 시간이 실제로 없기도 하지만 남는 시간에, 넷플릭스, 유튜브, 애니메이션 등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뺐겼던 것 같다. 습관적인 SNS나 메신저도 마찬가지여서 전부 정리하고 페이스북 하나만 남기려고 한다. 앞으로 메시지 등은 전화나 페이스북 메신저로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
몇 개월간 못 읽고 있었던 코드 컴플리트를 여기서 2주만에 다 읽었다. 사실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다고 해도 여기서 수면시간이 더 길었던 걸 감안하면, 스스로 굉장히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회에서 아직 눈치채지 못한 낭비하는 시간이 없는 지 확인하고 조금씩 줄여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디톡스에 대해 추가로 쓰자면 몇년 전 전화 공포증이 한동안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극복한 것 같다. 여기 와서 전화를 해보니, 이상한 기분이면서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애초에 전화를 잘 받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화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잘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및 기타
개발 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방송등은 계속할 예정이다. 아마 주로 게임이나 개발 방송을 할 것 같은데,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방송을 할 예정이다. 타 채널에 따로 홍보는 안할 것 같고 노잼 방송이 될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긴한다.(그리고 이 고민은 현실이 되었다.) 음악쪽도 이전보다 더 활발히 작업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젤리 스튜디오
젤리 스튜디오는 현재 계속 업그레이드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일반인(젤리 지인)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며, 레코딩 / 강의 촬영등을 할 수 있게 끔 만들 예정입니다. 그 외에는 소규모의 모임이나 파티등을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놀러오신 분들을 위하여, 보조 모니터/플스/스위치/빈백 등을 구비해 두었으니 메시지 주시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새로운 젤리 스튜디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레코딩 관련 문의 있으시면 페메등으로 편히 남겨주세요! 그리고 방송/강의 촬영문의도 받습니다. (훈련소 끝나고 총 12명 방문해 주셨습니다. 사실 아직 막 뭔가 막 엄청 프로프로한 느낌은 아닙니다. 베타 서비스라고 생각하세요.)
옷
옷들도 대부분 정리할 예정이다. 몇몇 옷들은 추억 때문에 버리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더 이상 옷에 의미부여 같은 건 안할 생각이다.
건강
아픈 것 때문에 무언가 못하는 게 상당히 억울한 적이 많아서 좀 더 건강에 신경 쓰려고 한다. 평소에 운동도 좀 하고 처음으로 PT도 받아볼까 생각중이다.(아직 못했다.)
생활 리듬
현재 훈련소에 와서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규칙적인 생활의 영향인지 생각들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나와서도 이 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그리고 하루 유지했다.) 최대한 이 패턴을 유지해보려 한다.
근황부터 시작하는 회고
2019년
일단 최근에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자세한 이야기는 공적으로 쓰기는 좀 그래서 개인적으로 뵙게 되면 이야기 해드리고 제 입장에서는 잘 끝냈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는 데브옵스 인듯 아닌 듯한 일과 서비스 안정화 등에 힘쓰고있고, 곧 리뉴얼할 작업들을 처리하며 별탈없이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앱 출시를 준비중인데 금년도 안으로 출시가 목표이지만 아직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요새는 잘 살고 있고, 목표는 나가서 다시확인 해본 뒤 잘 이루고 있는 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어 말고는 어느정도 잘 이룬 것 같다. 킹시국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보자.) 면접 본 기야기도 좀 더 해보자면, 이번이 본 면접들은 대부분 느낌이 좋았고, 특히 지그재그의 면접 느낌과 채용과정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채용과정 내내 면접자를 신경 써 주시는 게 굉장히 좋았다. 아무튼 프론트 도전기는 실패하고 좀 더 칼을 갈아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면접보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알고있지만, 외면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부족함을 깨닫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더욱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제 진짜 회고로 돌아가서, 최근에 1년간 장애났던 부분을 해결하면서 서비스 RDS 비용을 1/10 수준으로 줄였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기초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에러라 다시 한번 기초의 중요성을 깨달아버렸다. 좀 전으로 돌아가면 현재 운영중인 어트랙트의 대부분은 fargate로 다 이관한 상태고 5개월 정도 지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팀원들도 같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1개의 서비스 외에 모든 서비스가 fargate로 이관 완료되었습니다.)
추가로 API쪽은 Kotlin + Spring Web Flux로 구성하려했으난, 다시 기술 검토중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성능 향상이 크지 않았음.)
IOS 공부는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렸는데 아직 하고 있고 현재 앱을 네이티브로 출시할 지 어떤거로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만 최종적으로는 네이티브로 출시할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다시 개인 프로젝트를 많이 했지만, 뭔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한 건 없어서 아쉬움이 남네요. 내년에는 다시 서비스 위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ML스터디도 했었는데 스터디를 완벽히 끝내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기본적인 원리나 라이브러리 사용법 정도 익현다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회사일들은 대외비 같은 내용도 많아서 못 적겠으니 좀 더 과거인 작년 이야기를 해보죠.
2018년
작년엔 정말 게임만 하면서 지냈군요. 그렇습니다. 그렇네요. 그래요. 가끔은 쉬면서 지내야죠. 아 그래도 작년에 산업기능요원이 되어서 미필에서 1차 전직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남은 기간도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아지트에 대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사실상 재봉이의 자본으로 유지되었는데, 공간을 운영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게되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건물의 위치나 지하라서 생기는 문제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급하게 접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재밌는 경험이긴 했지만 아지트 2탄은 소소하게 하던가 젤리 스튜디오 정도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ㅠㅠ (다시 생각해도 재봉이와 아지트 덕분에 정말 재밌었습니다)
2017년
재작년에는 개인 사정에 의해 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때 좀 JS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회사가 JS를 많이 사용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필요한 작업들은 Async가 필요한게 많아서, 당시 Async를 다루기 쉬웠던 JS를 선택해서 많이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유통사 관련한 일을 했는데 데이터 분석을 하던 중 ‘한개 품목의 하루 판매량’이 제 연봉보다 높아서 자괴감을 느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로 이직하면서 연봉을 크게 한번 올렸습니다. 전에는 연봉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나의 연봉을 낮추는게 저한테만 영향이 있는게 아니라 업계의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단 걸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2016년
2016년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왔군요. 굉장히 할 이야기가 많은 해입니다. 일단 9XD의 최전성기였었고 굉장히 재밌는 일도 많았습니다. 1일 1커밋을 하던 때이기도 하고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네요. 그치만 항상 즐거웠던 건 아니었습니다. 2017년 넘어갈 때 사실 조금씩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저의 뒷담화를 했다는 걸 듣는 다거나, 다양성을 외치면서 타인을 무시, 배척한다거나, 한번은 제가 존경하는 분이랑 저랑 싸웠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몇번 뵌 적도 없는 분과 싸웠다는 이야기를 남에게 듣는 느낌은 참 묘했고, 당연히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때 가장 큰 사건은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났고, 한동안은 정말 멘탈이 나간 상태로 지냈는데, 사람이라는 게 결국 무뎌지고, 나름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이때 일일커밋을 계속 이어나갔는데, 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에도 전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때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보다도, 아버지가 없는 생활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컸고, 그걸 다른 무언가로 채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몰아 세웠던 것 같습니다. 9XD도 사실 그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말 절 잘 아는 사람들은 저를 내성적이라고 하는데, 억지로 뭔가 일을 만들어 도피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몇년간 장례식을 가고 뭔가 사람이 굉장히 허무하게 죽는다는 걸 알아 버린 뒤, 오히려 죽음에 대한 공포심 같은 건 없어졌지만, 모든 거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강박 같은 게 생긴 것 같습니다. 유튜브와 트위치를 하는 것도 사실 그것들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제 아버지에 대해서 은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더 이야기 하자면, 저랑 대화를 자주 해주시고 아버지 세대 치고는 개방적인 성격이셨습니다. 물론 제가 중요한 결정을 할때나 정치적 성향 같은 건 어쩔수 없는 영역이긴 했지만, 훌륭한 아버지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한테 벤츠를 사드리겠다고 떵떵거렸는데, 결국 아직 제 차 한대를 못샀군요. 아쉽습니다. 후.. 이제 정말 담담하게 글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된 걸 보면, 생각보다 충분한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이제는 꿈에서도 잘 안보이시는 걸로 보아 잘 보내드린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아버지가 말한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데 나름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6년에 다니던 회사는 나름 재밌게 잘 다녔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직이 잦은 이유를 궁금해 하셨는데, 당시엔 이런 사정이 있었습니다. 몇명은 빨리 퇴사하는 거나, 소비습관을 보면서 제가 금수저라고 생각하시는데, 굉장한 오해이면 단순 욜로족이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암튼 16년에 다니던 회사는 개인적인 문제만 빼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이 배웠고 나름 많을 걸 해봤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2015년
15년에는 연말에 잠깐 다녔던 회사가 있었는데, 지인 소개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직원은 저랑 사장님 밖에 없업습니다. 그 와중에 해본적도 없는 윈도우 서버/클라이언트, 안드로이드 까지 꾸역꾸역 억지로 하다가 잠깐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잠깐 다니는 동안에도 여러 에피소드가 많았던 굉장한 회사였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썰을 풀도록 하죠. 그래도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준 고마운 회사였습니다.
2014년
14, 15년도에는 카페 알바를 하면서 그냥 공부를 했습니다. 알바하다가 POS컴퓨터로 카페 홈페이지를 만든다던가 좀 이상한 짓을 많이 했습니다. 이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역시 원영이었고, 항상 도와주는 친구이지만 한번 더 고맙다고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개발을 할 수 있게끔 해줘서 고맙 ㅎㅎ
아 14년도에는 첫 퇴사를 했는데 예전에 슬라이드를 만든 적이 있지만 추가적으로 썰을 풀자면, 연속으로 36시간을 근무한다거나 회의실에서 결혼을 안한 여직원분 한테 왜 국가에 도움을 안주냐는 말을 농담이라는 듯 한다거나, 공금회령, 폭음문화 같은 별 개 같은 꼴을 다 봐서 퇴사했습니다.
퇴사 당시에 부모님과도 많이 싸웠는데, 이것도 철없던 시절의 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다시 생각해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퇴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흠좀무…
뭔가 지난 7년간의 회고이기 때문에 굉장히 긴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별로 할 이야기가 없군요. 일단 본 글은 이만 마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회고하며 추가하겠습니다. (스스로 발전하는 글)